묵상나눔

24-03-20 10:03

2024. 3. 21. 사순절 묵상 제 37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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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통곡하는 베드로


누가복음 22장 60-62절/ 147장 거기 너 있었는가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

       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베드로는 다혈질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예수님을 잡으러 온 사람들을 보고 두려움에 도망가고 부인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후에는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수 많은 인생의 문제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믿음을 잃고 좌절하며 두려워하지만, 다시 뉘우치는 자리에서 우리를 일으키시고 주의 능력의 영을 베푸시며 주께서 영원히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복음을 전하도록 새 힘과 능력과 기회를 주십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으로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 속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평안과 소망을 주십니다.

 

   닭 울음소리에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통곡한 베드로는 이 시대에 누구일까요? 삶의 자리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선한 양심에 찔리는 아픔, 자책하는 마음이나 생각이 떠오른다면, 이는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들려준 닭 울음 소리에 견줄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통곡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통곡보다 더 기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날마다 더욱 성숙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다시 일으켜 세우시며 새 힘과 능력을 부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소서.


<고난의 밤을 지나 부활의 아침을 여는 40일의 여정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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