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24-03-28 15:44

2024. 3. 29. 사순절 묵상 고난주간 제 5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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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떨치고

요한복음 20장 24~29절/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한국에서 미국까지 10시간 넘게 걸리는 비행을 앞두고 있을 때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조종사를 의심하거나 조종사를 신뢰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비행기 점검은 잘 됐나? 조종사가 졸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불안해 할 수도 있고, '알아서 잘 운항해 주겠지' 하면서 믿고 갈 수 도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목적지에 도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불안에 떨면서 가고, 후자는 평온한 마음으로 가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주님의 말씀을 의심하는데, 어떤 사람은 전적인 신뢰를 보냅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도마는 의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도무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의 증언에도 자신이 직접 못 자국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도마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예수님은 제자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은 의심하는 모습조차 품으실 때가 있습니다. 삶 속에 찾아오셔서 세밀한 돌보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확신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의심의 과정을 지나 믿음을 얻는 것도 좋겠지만 전적인 신뢰로 주님 앞에 나아오는 자들이 참으로 복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구원의 소망과 영생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받은 이 은혜를 자꾸 의심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의심하면 불안합니다. 불안하면 때때로 넘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의심을 떨치고 신실하신 약속을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묵상 질문 -  성경 말씀 가운데 의심되는 내용이 있나요?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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