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유
누가복음 15장 11~24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끊임없는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하나님을 부르짖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들이 회복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삶에도 연관이 됩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주어졌을 때에 하나님을 떠나기 쉽습니다. 탕자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물려받아 물질이 가득했을 때 아버지를 떠났습니다.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고 인간의 능력이 점점 커지자 하나님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능력이 있으면 자유가 생깁니다. 돈이 있으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자유가 생깁니다. 차가 있으면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자유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 자유가 하나님을 떠나는 데 사용되기 쉽습니다. 능력이 더할 수록 자유가 많아지고, 그 자유로 인해서 점점 하나님을 떠나는 일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무리 큰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모든 것이 공허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것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의 마음에 있는 공허함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능력이 있을 때 하나님을 떠나지만 고통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고통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사인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기회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c.s 루이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고통이란 귀먹은 세상을 일깨우는 하나님의 확성기이다."
우리는 나에게 있는 자유를 그릇되게 사용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참된 지혜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묵상 질문 - 자유로운 시간을 엉뚱한 데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사순절을 살면서 발췌>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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