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4-03-12 19:29

찌개 끓일 때 참치·꽁치 ‘통조림 국물’ 넣어도 될까?

방수현
댓글 0
http://v.daum.net/v/20230802220025646
통조림 국물은 다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된다. 보통 ▲참치 통조림은 정제수, 식용유 ▲골뱅이 통조림은 정제수, 혼합간장 등을 국물의 주원료로 사용한다. 찌개에 국물을 넣는다고 해서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나, 자극적인 맛에 중독될 위험은 있다. 몇몇 통조림은 감칠맛을 내려 국물에 L-글루탐산나트륨 등의 향미증진제를 넣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조차 피하고 싶다면 성분표를 보고 통조림 국물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의 종류를 확인하면 된다.

그렇다면 과일이나 옥수수 통조림은 어떨까. 이 경우엔 국물 빼고 내용물만 건져 먹는 게 훨씬 좋다. 국물의 당분 함량이 매우 높아서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구연산 ▲황도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구연산, 복숭아 농축액 ▲옥수수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정제소금을 국물의 주원료로 쓴다. 내용물 자체의 당 함량이 이미 높은데, 여기에 단 국물까지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치솟을 수 있다.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과도한 과당 섭취가 간 독성을 유발하고, 만성질환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2012년 네이처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내용물의 종류를 막론하고 캔이 손상됐거나 미세한 금이 간 통조림은 버려야 한다. 캔이 팽창했거나, 찌그러졌거나, 녹슬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통조림 캔은 부식을 막으려 비스페놀A가 원료인 에폭시 수지를 코팅한다. 이에 통조림 캔이 손상되면 몸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내용물과 국물로 용출됐을 수 있다. 통조림을 캔째 가열하거나, 뜨거운 환경에서 보관할 때도 비스페놀A가 내용물에 흘러들어 갈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

교회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64 놓치면 나만 손해! 맛과 영양 모두 … 인기글 방수현 24.03.21 1758
5563 2천년 후까지 박제된 SNS 인기글 방수현 24.03.21 1373
5562 하버드가 밝히는 불안한 사람들의 7가… 방수현 24.03.21 624
5561 이걸 항소했다고? 인기글 방수현 24.03.21 1494
5560 “평소라면 그림의 떡인데”…한 군인이… 방수현 24.03.21 165
5559 하와이 왕복이 87만3700원부터…에… 인기글 방수현 24.03.21 1520
5558 농협 과일구독서비스 출시…월 5만원 … 방수현 24.03.21 207
5557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에 루시드폴 방수현 24.03.21 143
5556 테이저건 대신 권총 빼든 경찰 인기글 방수현 24.03.21 132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