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4-03-06 17:40

술 좋아하는 당신, 양반다리 안 된다면?… 뼈 썩는 중일 수도

방수현
댓글 0
http://v.daum.net/v/20230718210014881
술을 자주 마시는 남성이 양반다리가 갑자기 불편해졌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허벅지 뼈가 썩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는 허벅지 뼈(대퇴골) 위쪽 끝(대퇴골두)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허벅지 뼈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 2배 더 흔한데, 특히 40~50대 중년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화가 시작돼 골밀도가 떨어지는 중인 데다가, 여성보다 비교적 음주와 흡연이 잦기 때문이다.

술을 자주 마시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축적돼 관절로 통하는 미세혈관이 잘 막힌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뼈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괴사 자체로는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고, 주변부까지 손상돼 사타구니와 허벅지 등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담배까지 피우는 사람이라면 담배 연기 속 니코틴과 카드뮴 등이 비타민 D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절이 더 쉽게 나타난다. 실제로 대한금연학회 '흡연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골밀도가 4~15.3%가량 낮고, 골절의 위험도는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반다리 자세가 불편하고, 잘 안된다면 이미 괴사 후 골절까지 진행됐을 수 있으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봐야 안전하다. 처음에는 한쪽 다리만 불편하다가 나중엔 반대쪽도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 똑바로 걸을 땐 괜찮다가 방향 전환을 할 때 고관절에 이상이 느껴지고, 차에 타거나 내릴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괴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대퇴골두가 함몰되면서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허벅지가 유독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

교회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64 놓치면 나만 손해! 맛과 영양 모두 … 인기글 방수현 24.03.21 1708
5563 2천년 후까지 박제된 SNS 인기글 방수현 24.03.21 1220
5562 하버드가 밝히는 불안한 사람들의 7가… 방수현 24.03.21 533
5561 이걸 항소했다고? 인기글 방수현 24.03.21 1243
5560 “평소라면 그림의 떡인데”…한 군인이… 방수현 24.03.21 136
5559 하와이 왕복이 87만3700원부터…에… 인기글 방수현 24.03.21 1295
5558 농협 과일구독서비스 출시…월 5만원 … 방수현 24.03.21 178
5557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에 루시드폴 방수현 24.03.21 119
5556 테이저건 대신 권총 빼든 경찰 인기글 방수현 24.03.21 117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