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4-03-03 07:30

나도 몰랐던 ‘이 습관’, 위 건강 망친다

방수현
댓글 0
위 건강 망치는 행동,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식하고 탄산음료 마시기
과식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위의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순 있어도, 결국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장애가 있다면 탄산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매실차나 허브차를 마시면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후 바로 낮잠 자기‧흡연하기
직장인들은 점심 식사 후 잠시 ‘낮잠 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가슴과 위가 압박돼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을 역류하게 해 역류성식도염 위험을 높인다. 식후에 흡연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담배 속 니코틴은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데, 이로 인해 소화불량, 소화성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공복에 커피 마시기
잠을 깨기 위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위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길 위험도 크다. 지속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 질환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에 밥 말아 먹기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소화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국에 밥을 말아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밥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분히 분해되지 못한 채 위장으로 넘어간 음식물을 위가 곧바로 소화하느라 시간이 길어지고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먹게 되는 것도 문제다. 실제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사 속도가 2.4분 빨랐고 섭취 열량은 75g 더 많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술 마시고 억지로 토하기
술을 많이 마신 뒤 술을 깨려고 일부러 구토하는 습관도 위 건강을 망친다. 구토하기 전에 이미 술은 위장관에서 다 소화가 된다. 따라서 토를 하더라도 알코올 분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장과 식도만 망가진다. 구토해도 위장은 계속 소화액을 분비하는데 위장은 구토로 인해 텅 빈 상태가 되므로 위 점막만 자극받는다. 이는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

교회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64 놓치면 나만 손해! 맛과 영양 모두 … 인기글 방수현 24.03.21 1756
5563 2천년 후까지 박제된 SNS 인기글 방수현 24.03.21 1373
5562 하버드가 밝히는 불안한 사람들의 7가… 방수현 24.03.21 623
5561 이걸 항소했다고? 인기글 방수현 24.03.21 1490
5560 “평소라면 그림의 떡인데”…한 군인이… 방수현 24.03.21 164
5559 하와이 왕복이 87만3700원부터…에… 인기글 방수현 24.03.21 1514
5558 농협 과일구독서비스 출시…월 5만원 … 방수현 24.03.21 204
5557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에 루시드폴 방수현 24.03.21 143
5556 테이저건 대신 권총 빼든 경찰 인기글 방수현 24.03.21 132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