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18-12-04 17:38

대강절(대림절, 강림절)의 의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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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절(Advent)은 주현절을 준비하기 위해 4세기 이후부터 시작되었고, 6세기의 그레고리 때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지키는 절기로 기념하게 되었다. 즉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예수의 초림과 종말에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다시 오심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주로 초림을 기념하지만 재림과 성령의 약속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대강절의 기간은 각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다. 개신교에서는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로 지키며, 특별히 12월 둘째 주일을 세상에 말씀을 주신 날로 기념하고 모든 개신교회는 성서주일로 지키고 있다. 대강절 예전의 색상은 보라색과 청색이며 주로 대부분 보라색을 사용한다. 보라색은 따뜻하고 침착한 기풍을 가진 희망과 동경의 색상이다. 이는 왕의 존엄성과 참회, 그리고 금식을 상징한다.

대강절 첫째 주일 -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타내는 첫 번째 촛불을 켠다. 이는 세상에서 지치고 곤고한 자들과 어두움에 있는 자들에게 빛의 소망이 되는 것이다. 행동을 통해 그분이 오시므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그려보자. 오늘 우리에게 있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대강절 둘째 주일 - 회개와 빛의 촛불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사람을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빛의 촛불을 켠다. 교회공동체가 하나로 또는 각 기관별 또는 개인별로 구체적인 대상을 정하자.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자녀에게 무엇으로 화해를 이를 것인지 생각하자. 예를 들어 섬김의 봉사, 물질의 공급, 병든 자의 치유, 필요로 하는 사랑의 선물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성탄절 트리 밑에 '아기 예수께 선물'이란 이름으로 드리자.

대강절 셋째 주일 - 사랑과 나눔의 촛불

  구유에 누인 사람을 찾아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적 의미로 촛불을 켠다.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이웃들, 배고픈 이웃들, 외로움에 쓸쓸한 이웃들에게 교우들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외면해 온 것과 이기적으로 나를 방어해 온 것, 약한 이웃들에게 불리하게 된 제도나 관습을 정당화 해 온 것을 회개하는 회개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요청되어지는 것은 들의 목자가 아기 예수를 찾아 간 것처럼 이웃을 찾아가야 한다. 이 찾아감에는 우월의식이 배제되어야 하고, 구유의 아기를 섬기는 목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대강절 넷째 주일 - 만남과 화해의 촛불

  ''''의 사람으로 오신 아기 예수와의 만남과 화해를 의미하는 촛불을 켠다. 이 주간에는 우리가 찾은 구유의 ''와 함께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며 함께 참여한다. 강제적 차원이 배제하고 자원하는 차원으로 이루어야 한다. 이 때, 데려만 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 앞에서 그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세상과 화해가 이루어지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대강절에 성육신하신 뜻을 성취하기 위해 먼저 우리 주변의 구유에 누워 있는 이웃을 찾아야 할 것이다. 빚진자 들의 집 행사인 '몰래산타'가 바로 그러한 찾아감이다. 참으로 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입고 지내고 있다. 혹 포천교회 교우들 중 구유에 누인 자들은 없는가? 우리 주변에 소외되어진 자들로 병들어 고통을 견기고 있는, 빈곤의 벼랑 위에서 외롭게 구유에 누인 채 살아가고 있는 이웃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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